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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이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5회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회 밀워키에 선취점을 내줬다.

4회까지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던 류현진은 5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두타자 에릭 크라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아르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구 88.2마일 커터가 좀 더 확실하게 떨어지지 않았고 결국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코디 벨린저가 펜스를 딛고 솟구쳐 올라봤지만 키를 살짝 넘어가면서 류현진이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도 12이닝 째에 중단됐다. 지난 5일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2013년 10월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7이닝 무실점)부터 이어왔던 챔피언십시리즈 무실점 행진도 역시 11이닝에서 막을 내렸다.

한편 다저스 타선이 5회까지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에게 철저히 막히면서 경기는 5회말 현재 밀워키가 1-0으로 앞서 있다. 류현진의 외로운 역투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결국 타선의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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