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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스콧 킹거리에게 초구 90.7마일(약 146km)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드루 냅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미치 월딩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공 10개만으로 1이닝을 막아냈다.

콜로라도 타선은 8회 4점을 추가하며 14-0으로 달아났다. 오승환은 9회 시작과 함께 구원투수 브라이언 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이 등판했던 8회 점수 차가 10점이었기 때문에 홀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69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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