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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1)이 말 그대로 '투타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6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를 내준 류현진이다. 실점은 없었다. 평균자책점 역시 기존 2.18에서 2.00까지 떨어졌다. 동시에 팀 역시 13-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도 함께 챙겼다.

1회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2회는 선두타자 호스머에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3회와 4회, 두 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다.

5회가 위기였다. 메히아에 3루수 옆 내야 안타, 갈비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삼진 2개를 추가하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위기의 순간, 더욱 강한 류현진이다.

마지막 6회에도 선두타자 마이어스에 장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버텨내며 제 몫을 했다. 그렇게 10-0으로 앞선 7회, 조시 필즈에 마운드를 내주고 당당히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더불어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류현진이 1경기 3안타를 쳐낸 것은 지난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의 경기 후, 무려 1989일 만이다.

한편, 타선이 2회 마차도와 캠프의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2-0을 만들었고 4회 6점, 5회 2점, 7회 4점을 추가하며 1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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