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에스키 구리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연이틀 진기록이 나왔다.

전날 프란시스코 아르시아(LA에인절스)가 사상 처음 한 경기에서 포수와 투수, 그리고 홈런을 모두 경험한데 이어, 이번에는 구리엘 형제가 동시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쿠바를 탈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뛰는 구리엘 형제가 빅리그 최초로 한 날 동시에 멀티 홈런(한 경기 홈런 2개 이상)을 친 형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로우르데스 구리엘(2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출전, 1회와 4회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질세라 ‘형’ 율리에스키 구리엘(34·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멀티 홈런으로 화답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나와 1회와 3회 각각 만루홈런과 2점홈런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한날 멀티 홈런을 친 형제는 구리엘 형제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포츠 통계회사 엘리어스 스포츠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프란시스코 아르시아 ⓒAFPBBNews = News1
한편 전날 아르시아는 7번 포수로 출전한 뒤, 팀이 2-18로 뒤지던 7회 팀의 7번째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9회 2사 상황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려 한 경기에서 포수와 투수 역할을 소화하고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친 첫 역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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