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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류현진 다웠다.”

류현진(31·LA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2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은 자신의 심장 박동을 컨트롤하며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잡을 수 있는 투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중요한 시리즈에서 (류현진의 호투 덕분에) 팀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류현진은 언제나 빅게임 피처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날 속구 평균 구속이 91.3마일(148km), 최고 구속은 93.8마일(150.9km)까지 도달했다.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며 특별한 위기 없이 7이닝을 소화했다.

로키스의 포수 드류 부테라(35)는 “류현진 다웠다”며 “(류현진이) 경기를 장악했으며 묘한 패스트볼과 커브로 우리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5승(3패)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42에서 2.18(70.1이닝 17자책점)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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