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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5회까지 모든 이닝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득점권에 보내지 않은 이닝이 4회 뿐일 정도로 지속적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전구종이 맞아 나가며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동안 85구를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3실점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 자신의 타석때 대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류현진은 2회와 3회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5회에는 무사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총 3실점을 했다.

1회부터 위기였다. 1,2루의 위기를 내준 이후 스스로 이 상황을 타계했지만 2회와 3회 연속해서 솔로포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나마 4회에는 단타로만 막은 것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닝이었다.

5회에는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후 병살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대량실점을 줄뻔도 했다.

전구종이 맞아나가 더 치명적이었다. 4회까지는 90마일대의 패스트볼과 87마일대의 커터가 주로 맞았다. 하지만 5회에는 커브, 체인지업 등 류현진이 던진 모든 구종이 안타가 되고 말았다. 결국 커맨드에서 아쉬웠다고 밖에 볼 수 없었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구속이 아닌 이상 제구가 되어야하는데 가뜩이나 타자친화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는 이마저 쉽지 않았기에 류현진의 부상 복귀 후 첫 방문경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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