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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야시엘 푸이그(27)가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였지만 아쉽게 팀 승리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푸이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몸싸움 끝에 퇴장을 당했다.

이날 0-1로 뒤지고 있떤 7회말 2사에서 푸이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공을 파울로 걷어낸 뒤, 크게 아쉬워 했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포수 헌들리가 무어라 말을 했고 푸이그가 그 말을 들은 뒤에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푸이그가 헌들리의 가슴을 밀어냈다.

곧바로 몸싸움이 일어났고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뛰어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말 그대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경기 후, 헌들리는 "파울을 친 공은 상대 선발 왓슨의 실투였는데 놓쳐서 아쉬워 했다. 그런데 헌들리가 불평 그만하고 얼른 타석으로 들어오라고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들리가 나에게 꺼지라는 말도 했다. 다른 팀과 경기하거나 우리가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갈 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꼭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타디움으로 오면 이런 일이 생긴다"라고 이야기 했다.

푸이그는 "나는 그들이 우리 구장에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푸이그는 지난 2014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던 메디슨 범가나와 충돌을 벌인 적이 있다.

한편, 이날 푸이그와 함께 퇴장을 당한 헌들리는 푸이그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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