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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이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LA다저스 산하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싱글A 재활 등판에 이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0이 됐다.

류현진은 더블A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다저스는 그의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해 트리플A에서 투구하기로 갑작스럽게 결정했다.

류현진은 이날 트리플A 타자를 상대로 호투하며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1회말 1사 후 크리스 오윙스에게 단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케빈 크론과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 크로스토퍼 네그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2사 후 알베르토 로사리오에게 단타를 내준 뒤 테일러 클라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를 삼자 범퇴 이닝으로 만든 뒤 4회 안타 2개를 내주며 1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네그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사리오로부터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공 9개로 간단하게 삼자 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6회 잭 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3회 1사, 5회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루킹 삼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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