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승환(36)이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리드를 지키는 홀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콜로라도는 9회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고 또 패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선발 안토니오 센자테라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후 7회 오승환이 두번째 투수로 이어받았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오승환은 등장과 동시에 선두타자인 덱스터 플라워를 상대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맷 카펜터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자신과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상대로는 5구승부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날 최고구속은 93.4마일이었으며 포심, 커터, 커브를 효율적으로 섞어 시즌 16호 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47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7회만 막고 다음 불펜투수에게 8회를 넘겼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2-1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9회말 올라온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1사 후 안타-안타-도루 허용으로 2,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호세 마르티네즈에게 끝내기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콜로라도는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