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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목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잠정 중단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상황에 대한 피츠버그의 입장이 나왔다.

미국의 CBS는 23일(현지시각) “강정호가 휴식 이후 훈련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25일 경기 이후 왼손목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부상이 꽤 심각해 부목까지 대고 있었다가 한 달이 지나 다시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닐 헌팅턴 단장이 지난 일요일 라디오에 나와 ‘손목 부상은 언제나 타자들에게 힘들다’면서 ‘(강정호의 복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내야수를 구하려 하지만 강정호가 돌아온다면 언제든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1년 이상의 강제 휴식을 했음에도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은 현지에서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정호는 7월이면 메이저리그 복귀도 점쳐졌지만 부상으로 인해 복귀시점이 8월쯤으로 늦춰졌다.

2016년 12월 음주 뺑소니 운전 적발로 삼진아웃제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강정호는 항소심을 거부하고 미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2017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한 강정호는 최근 도미니카리그에서 경기감각을 찾기 위해 갔지만 부진하며 방출당한 후 훈련만 해왔다.

윈터리그도 뛰었던 도미니카에서 꾸준히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강정호는 결국 도미니카에서 미국 비자를 받는 것에 성공했고 구단의 훈련캠프가 있는 플로리다로 간뒤 구단과 함께 개인적인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마이너리그를 통해 프로무대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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