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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연장 10회초 결승홈런을 때리며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아메리칸리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5-3으로 이기다 9회말 동점 투런포를 맞으며 연장전에 갔지만 연장 10회초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8-5로 승리했다.

2-2 접전 상황에서 진 세구라의 3점 홈런이 8회초 나올때만 해도 아메리칸리그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9회말 스쿠터 제넷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가 나오며 5-5가 되어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휴스턴 애스트로스 듀오인 알렉스 브레그먼과 조지 스프링어가 백투백 홈런을 치며 결국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를 상대로 6년 연속 승리했다.

경기 후 MVP에는 결승홈런을 친 브레그먼에게 돌아갔고 브레그먼은 "데뷔해서 휴스턴에서 뛰면서 축복과 같이 올스타전에 나왔다. 테드 윌리엄스 MVP를 받아 영광이다. 처음엔 홈런이 안넘어갈줄 알았는데 다행이었다. 올스타전에서 마이크 트라웃, 크리스 세일 같은 슈퍼스타와 얘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큰 무대에서 홈런을 치길 바라왔다"고 말했다.

MVP 부상인 차를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묻자 "어머니에게 드릴 것"이라며 웃었고 어머니는 경기장에 뛰어나와 아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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