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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를 위기에서 구출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0.2이닝 동안 6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95로 내려가며 다시 2점대에 복귀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8회 초 1사 1, 3루에서 러셀 마틴이 적시타를 때리며 토론토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어 케빈 필라, 알레디미스 디아즈와 트본 트래비스가 연속 적시타로 8회에만 5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토론토는 8회 1사 2, 3루서 안타 하나면 2실점에 추가로 점수를 내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감독이 마운드에 오른 후 오승환 투입을 지시했다.

오승환은 5번타자 커트 스즈키를 공 2개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오즈하이노 알비스가 홈을 밟으며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번타자 요한 카마르고는 오승환에게 꼼짝 못했다. 오승환은 4구 컷 패스트볼을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토론토는 9회 오승환을 빼고 마무리 투수로 타일러 클리파드를 올렸다.

클리파드는 애틀랜타 타선을 1이닝 무실점을 깔끔하게 막고 토론토의 6-2 승리를 지켰다.

한편 2연패 사슬을 끊은 토론토는 42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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