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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36)의 트레이드 이야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는 10명의 선수에 추신수를 넣어 소개, 그 중에 추신수를 두고 '10월에 영향을 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면 추신수가 팀 전력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해석으로 보면 된다.

추신수의 연속 출루 행진은 빅리그에서도 이슈거리다. 뛰어난 선구안과 더불어 한 방이 있는 장타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가을야구의 경우, 득점을 뽑는 것 자체가 정규시즌보다 어렵다.

추신수의 출루 능력은 그 팀에 큰 무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트레이드 가능성은 여전하다. 결국 2019년과 2010년, 2년간 추신수에 연봉 4200만 달러를 줘야 하는 텍사스의 선택에 달려있다.

만약 텍사스가 잔여 연봉을 일부 보전하는 조건으로 추신수를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은 팀에 보내고 그 팀의 유망주를 데려오는 방법도 있다.

또 하나 텍사스가 고민을 하는 것은 바로 규정이다. 추신수는 올해를 마치면 내년엔 구단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추진을 거부할 수 있는 '10-5' 규정을 이행할 수 있다.

10-5 규정은 빅리그에서 뛴 10년 차 이상 뛴 선수 중 한 팀에서 최근 5년 연속 활약한 선수는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아무런 방해 없이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하려면 올해 뿐이다.

MLB닷컴이 선정한 추신수의 유력 트레이드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두 아메리칸리그팀과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내셔널리그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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