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4연승을 내달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4-1로 승리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우완 제이슨 하멜의 3구째 시속 84.1마일(135.3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 1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4구째 92.4마일(148.7km) 높은 투심에 방망이가 나가다 멈췄지만 스윙 판정을 받으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하멜의 초구 90.4마일(145.5km) 투심을 공략했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앞선 3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4.5마일(136.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8회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우완 버치 스미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5구째 바깥쪽 94.3마일(151.8km) 포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선발 콜 해멀스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로 승리했다. 해멀스는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텍사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안타 하나를 추가한 추신수는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277타수 7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