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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박효준(22·뉴욕 양키스)과의 맞대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피츠버그 산하 하이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날렸다. 8회에는 2루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이날 2014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효준과 맞대결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효준은 이날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는 탬파의 11-2 승리로 끝났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이 거절돼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힘들게 비자를 받았지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마이너리그 성적이 7경기 24타수 10안타 타율 4할1푼7리 3홈런 11타점으로 과거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양키스 산하 하이 싱글A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박효준의 시즌 성적은 51경기 174타수 43안타 타율 2할4푼7리 4홈런 18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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