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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2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3개를 얻어 2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선발투수 우완 찰리 모튼을 상대한 추신수는 5구째 시속 95.9마일(154.3km) 포심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며 잡혔다.

2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81.3마일(130.8km) 커브에 배트가 헛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 3루 득점기회에서도 초구 81.4마일(131.0km) 커브를 잘 노렸지만 중견수가 타구를 잡아냈다.

모튼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혀있던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 구원투수 우완 브래드 피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면서 2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7회에는 좌완 토니 십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라냈다.

팀이 3-4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도 우완 헥터 론돈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 세 번째 볼넷을 수집했다.

추신수가 볼넷으로 1루에 살아나가며 기회를 이었지만 텍사스는 대타 애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추신수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2할6푼8리(246타수 66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볼넷 3개를 얻어 출루율은 3할7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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