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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LA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의 역투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영봉승을 챙겼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마에다는 6.2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특히 볼넷은 4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은 무려 12개나 솎아내면서 콜로라도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마에다는 시즌 4승째를 챙기며 커쇼와 류현진의 이탈로 불안한 다저스 마운드에 희망을 쏘아 올렸다. 더불어 지난 18일 마이애미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거둔데 이어 14.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내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선발 3번 3루수로 나선 저스틴 터너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로건 포사이드와 야시엘 푸이그도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0의 균형은 4회말이 돼서야 깨졌다. 터너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2구째를 통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로건 포사이드의 2루타가 터지며 터너가 홈을 밟았다.

이후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냈고, 에르난데스가 홈에 안착하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그 사이 포사이드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끝내 아웃됐다.

다저스는 5회말 다시 추가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먼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반스의 3루수 땅볼에 테일러가 아웃되긴 했으나 병살타를 면하면서 기회를 이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초구를 타격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 3루에서 타점 기회를 잡은 캠프는 좌익수 방면에 뜬공을 만들어냈고 3루에 있던 반스가 홈에 도착했다.

선발 마에다에 이어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스캇 알렉산더-켄리 젠슨은 나머지 2.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9회초 마운드를 지킨 젠슨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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