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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1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 선발투수 우완 크리스티안 버그만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6구째 시속 78.3마일(126.0km)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에서도 6구째 78.2마일(125.9km)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6구째 77.9마일(125.4km)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버그만의 체인지업에 고전한 추신수는 8회 구원투수 우완 닉 빈센트를 상대했다. 하지만 5구째 90.1마일(145.0km) 포심을 빗맞추며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를 무안타로 끝낼 뻔한 추신수는 9회 텍사스 타선이 터지며 한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우완 덴 알타빌라의 88.3마일(142.1km) 슬라이더를 건드려 느린 땅볼을 날렸다.

하지만 2루수 앤드류 로마인이 시프트가 걸려 우익수 방면으로 이동해있어 추신수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다.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올렸다.

9회에만 4득점에 성공한 텍사스는 9회 카일 시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이 7.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시야 키너-팔파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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