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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와 로건 포사이드의 복귀에도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며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지난 신시내티 레즈와의 4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데 이어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 공에 맞아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던 터너와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포사이드가 돌아왔다.

하지만 터너는 4타수 1안타, 포사이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1, 2루에서 브라이언 앤더슨의 병살타구에 실책을 범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2루에서는 J.T. 리얼무토를 아웃시켰지만 2루수 포사이드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코디 벨린저가 포구하지 못했고 그사이 2루주자 마틴 프라도가 홈을 밟았다.

4회에는 미구엘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2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7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7회말 구원투수 아담 리베라토레와 J.T. 샤과가 2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9회초 벨린저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4패)가 됐다.

다저스는 5연패 동안 경기당 2.4득점에 그치며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터너와 포사이드가 복귀해 활발한 타격이 기대됐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5안타에 그치며 2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16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부상선수 복귀에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원동력을 얻지 못한 채 오히려 연패에 시달리며 서부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가 0.5게임차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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