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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빅리그 문을 두드리는 최지만(27)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 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던 최지만은 1경기만 치르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트리플A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 나서 88타수 23안타 타율 2할6푼1리 1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7할8푼8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에는 여전히 부족한 성적이다. 그러나 최지만은 이날 첫 번째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나섰다. 시즌 2호 자축포와 함께 타율도 2할8푼3리까지 소폭 상승했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동점을 일궈냈다. 지난 1일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에 다시 타격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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