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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인 워커 뷸러(24)가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3연승을 달렸다.

뷸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99마일(159.3km)의 빠른 공을 뿌리는 뷸러는 이날도 95마일(152.9km) 이상 강속구를 꾸준히 던지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다저스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 뷸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성적은 8경기 1승 9.1이닝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다. 구위는 좋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남발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1승 4이닝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 3경기 1승 13이닝 평균자책점 2.08로 좋은 모습을 보인 뷸러는 이날 윌머 폰트를 대신해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뷸러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다저스는 4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1-0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초 J.T. 샤과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뷸러의 승리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8회말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로 2-1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9회초 지난 2경기에서 연투한 마무리 켄리 젠슨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조쉬 필즈는 안타 하나만 맞으며 무실점 투구를 해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11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4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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