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1·LA 다저스)가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올해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다. 특히 최근에 2연승을 기록, 선발진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기에 나흘 쉬고 워싱턴전에 나서게 됐다.

2회까지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워싱턴 타선을 초반에서 효과적으로 제압한 류현진이다. 워싱턴 타선의 적극적인 부분을 오히려 이용하며 편하게 공을 던졌다.

2회말, 팀 타선에서 작피더슨이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얻어내며 1-0으로 앞선 다저스다. 3회 류현진도 한결 가벼운 어깨로 피칭에 나섰다.

3회 첫 타자인 9번 스트라스버그는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1번 트레이 터너와 다시 붙었다.

2구째 커브를 던졌는데 이 공을 터너가 타이밍을 잡고 그대로 쳐내며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3번 하위 켄드릭에게는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뜬공을 처리했다.

3번 브라이스 하퍼와 두 번째 붙었다. 던진 3개의 공이 모두 볼이 됐다. 쉽게 가운데로 공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4구째, 128km짜리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얻어냈다.

5구째 역시 146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제구가 상당히 좋았다. 6구도 체인지업을 던져서 파울을 얻어냈다. 7구도 투심을 던져서 파울을 이끌어냈다. 팽팽했다.

8구째 커브도 하퍼가 대응하며 파울로 걷어냈다. 류현진은 구종 있는 것을 다 쓰고 있었지만 하퍼는 그것을 계속 골라냈다. 치열했다. 계속 풀카운트 승부였다.

하지만 9구 바깥쪽 직구가 다시 볼이 되며 1회에 이어 3회도 볼넷으로 하퍼를 내보냈다. 그러게 3회 2사 1, 2루 첫 위기에 놓였다.

4번 짐머맨과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세 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볼이었다. 3볼로 볼카운트가 밀렸다. 하지만 4구 스트라이크, 5구는 절묘한 슬로우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6구 몸 쪽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기록, 만루가 됐다. 하지만 5번 모이세스 시에라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