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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다시 타올랐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쳐냈다.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높은 6번 타순에 배치가 됐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이 전부였다. 상대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변화구에 맥을 추지 못했다.

타자로 선발 출전, 무안타 경기는 8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하루를 채 넘어가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날 2회말 2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와 상대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너클 커브를 그대로 쳐내며 우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에인절스의 첫 안타였다.

이어진 4회말과 6회말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8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교체된 조시 오시치의 152km짜리 초구를 그대로 공략,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안타로 오타니는 38타수 13안타를 완성, 타율 3할4푼2리로 종전 3할2푼4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팀은 샌프란시스코에 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3승 7패로 4연승을 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14승 7패)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내주고 반게임 차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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