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감이 별로 좋지 못했다.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이날 무안타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푼7리에서 3할2푼4리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다. 그리고 타자로 나선 9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0-1로 뒤지고 있던 2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보스턴 좌완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와 격돌했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쳐진 4회말 1사 1루에서도 로드리게스의 138km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5로 밀린 6회말 2사 1루에서도 로드리게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내줬다.
이후 2-8로 크게 밀린 9회말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교체된 조 켈리와 승부했고 시속 158km짜리 투심에 방망이가 그대로 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의 침묵과 더불어 팀 역시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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