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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크라이크(S) 34개, 볼(B) 32개. 무려 2이닝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거의 1:1에 달할 정도로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는 제구가 되지 않았다. 구속은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완전히 무너진 오타니를 보스턴 타선은 작정하고 나와 두들겼다.

오타니 쇼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3실점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매우 부진한채 3회를 앞두고 강판됐다.

경기 시작 첫 타자였던 무키 베츠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오타니는 2회 1사 후 안타-볼넷-1타점 적시타-볼넷-희생플라이로 무너졌다.

3회도 가보지 못한 오타니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맞는 부진이었다. 특히 제구 불안이 심각했다. 보스턴 타자들은 철저하게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면서도 오타니의 스트라이크, 볼의 차이가 심한 공들을 선별해냈다. 그러자 오타니의 투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결국 2회를 마쳤을 때 무려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1:1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보스턴 타선은 확실하게 오타니를 공부하고 나왔고 오타니는 보스턴이라는 메이저리그 최강팀 중 하나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 제구에서부터 두려움이 느껴졌고 결국 오타니는 완전히 무너진채 무려 8일 휴식을 가졌음에도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오타니가 강판된 LA에인절스는 3회에만 무려 5실점을 하며 크게 무너졌고 3회초까지 0-8로 뒤지고 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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