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3실점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매우 부진한채 3회를 앞두고 강판됐다.
경기 시작 첫 타자였던 무키 베츠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오타니는 2회 1사 후 안타-볼넷-1타점 적시타-볼넷-희생플라이로 무너졌다.
3회도 가보지 못한 오타니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맞는 부진이었다. 특히 제구 불안이 심각했다. 보스턴 타자들은 철저하게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면서도 오타니의 스트라이크, 볼의 차이가 심한 공들을 선별해냈다. 그러자 오타니의 투구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결국 2회를 마쳤을 때 무려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1:1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보스턴 타선은 확실하게 오타니를 공부하고 나왔고 오타니는 보스턴이라는 메이저리그 최강팀 중 하나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 제구에서부터 두려움이 느껴졌고 결국 오타니는 완전히 무너진채 무려 8일 휴식을 가졌음에도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오타니가 강판된 LA에인절스는 3회에만 무려 5실점을 하며 크게 무너졌고 3회초까지 0-8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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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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