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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마주한 ‘진짜’ 강팀을 상대로 한없이 작아졌다. 2이닝만에 강판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3실점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매우 부진한채 3회를 앞두고 강판됐다.

원래 16일 등판 예정이었던 오타니는 당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틀 더 휴식을 취한 후 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경기 첫 타자였던 무키 베츠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오타니는 2회 1사 후 안타-볼넷-1타점 적시타-볼넷-희생플라이로 무너졌다.

급하게 덕아웃에서 올라왔지만 오타니는 좀처럼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오타니는 2이닝만에 3실점으로 강판됐고 3회 루크 바드에게 마운드를 넘겨야했다. 2이닝동안 무려 66개의 공을 던질정도였고 34개의 스트라이크, 32개의 볼로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무려 1:1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가진 강팀이다. 그동안 2경기 등판하며 상대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리빌딩 팀으로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정말로 강한 보스턴을 상대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경험했다.

오타니가 강판된 LA에인절스는 3회에만 무려 5실점을 하며 크게 무너졌고 3회초까지 0-8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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