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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매우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단순히 관중석을 넘은 것이 아니라 돔구장 우측 최상단마저 넘은 홈런이었다. 최근 7경기에서 6푼5리(31타수 2안타)라는 초반 슬럼프에 빠졌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였기에 더 통쾌한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홈런) 2볼넷 4득점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텍사스의 7-2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1회 첫 타석은 볼넷 후 득점, 2회 두 번째 타석은 희생플라이로 타점, 5회 세 번째 타석은 볼넷 후 득점, 6회 네 번째 타석은 초대형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8회에는 야수선택 아웃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4득점으로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7경기에서 31타수 2안타 타율 6푼5리로 매우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6회 나온 우완 요니 치리노스의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쏘아올린 초대형 홈런은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한풀이 같았다.

추신수의 이 홈런은 오른쪽 외야석을 넘은 것은 물론 돔구장 트로피카나필드 우측 최상단의 지붕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날아가 맞춘뒤 다시 경기장에 들어왔다. 엄청난 초대형 홈런.

그동안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 초대형 홈런과 4득점 경기를 계기로 다시금 초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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