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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2선발 알렉스 우드(27)가 식중독에 걸리면서 류현진(31)의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1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원래 일정보다 등판이 하루 앞당겨졌다.

MLB닷컴은 9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우드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맞바꿨다. 당초 예정은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등판하는 것이었지만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일이 더 필요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우드는 7일 1루수 코디 벨린저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리고 둘 다 8일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우드는 8일 예정된 불펜 피칭을 하지 못했고 벨린저도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팀에서 5선발의 위치에 있는 류현진은 등판 일정이 변경된 것만 벌써 두 차례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해야했다. 하지만 4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하는 1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배려하기 위해 등판일을 12일로 연기했다. 그리고 다시 식중독에 걸린 우드의 휴식일을 위해 11일로 등판을 앞당기게 됐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3.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내 입지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서라도 오클랜드전 호투가 절실하다.

오는 11일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션 마네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마네아는 이번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15.2이닝 평균자책점 1.15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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