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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벌써부터 단풍나라 야구팀에서 마무리 대안으로 언급이 됐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다.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각 구단의 마무리 투수에 대한 상황을 진단한 기사를 내걸었다.

토론토 마무리의 대안을 2명 언급했고, 그 중 1명이 바로 오승환이었다. MLB닷컴은 "토론토 마무리 오수나는 이제 23살이지만, 어느덧 토론토의 마무리로 4시즌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엘리트 구원투수지만, 작년에 10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오수나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올해는 부활이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그 뒤에 "작년 셋업맨이었던 라이언 테페라 역시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 기용이 될 수 있으며 빅리그 마무리 경험을 갖고 있는 오승환도 마찬가지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알려진대로 오승환은 마무리 전담 투수다.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뛸 당시, 삼성에서 9년간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찍었다.

일본에서도 화려했다. 2014시즌에 한신 유니폼을 입고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으며 이듬 해에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오승환은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2016년 빅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 첫 시즌에 중간 투수로 있다가 트레버 로젠탈을 제치고 팀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렇게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지만, 작년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새 팀을 찾은 오승환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고 전날 열린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단 7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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