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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현역생활을 연장한 스즈키 이치로(45)가 종아리 이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치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1회초 수비 후 오른쪽 종아리에 긴장 증세를 느껴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존 안드레올리와 교체돼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36경기 9885타수 3080안타 타율 3할1푼5리 117홈런 780타점 1415득점 509도루를 기록해 이미 명예의 전당 헌액이 당연시 되는 대타자다. 하지만 많은 나이로 인해 이번 달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었다.

일본 복귀설까지 나왔지만 지난 8일 친정팀 시애틀과 1년 75만달러(약 8억원)에 계약하며 결국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

시애틀은 잇따른 외야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이치로로 메우려 했다. 만약 이치로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시즌 구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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