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트위터 캡처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캐나다 현지 언론이 오승환의 미국 취업 비자 발급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넷'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은 비자 발급에 신청으로부터 10~14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며 “이번 주 내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불펜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지난달 27일 오승환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오승환은 올해 200만 달러(약 21억 4500만원)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옵션 기준을 넘어서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계약이 완료된 지 2주가 흘렀지만 오승환은 아직까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 오승환은 취업 비자를 획득하기 전까지는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지난 2016년부터 2년 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138경기에 출전해 7승 9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손색없는 기록이지만 그는 토론토에서는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는 3년 통산 206경기에 출전해 8승 13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에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