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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이번 겨울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다르빗슈(32)가 전소속팀인 LA 다저스를 상대로 올해 첫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새로운 팀 컵스에서의 첫 등판이자 전 소속팀 다저스와의 첫 맞대결이다.

이번 FA시장 투수 최대어였던 다르빗슈는 지난 2월 컵스와 6년 1억2600만달러(약 1354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성사된 투수 FA계약 중 최대 규모다.

다르빗슈는 당초 지난 2일 첫 시범경기 등판이 예정됐지만 복통으로 인해 등판이 연기됐다. 대신에 불펜세션을 소화한 뒤 타격훈련도 진행했다. 7일 경기에서는 타격을 하지 않는다.

등판이 연기되면서 공교롭게도 전소속팀이었던 다저스와 첫 맞대결을 하게 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중반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9경기 49.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경기 2승 11.1이닝 2실점 14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2패 3.1이닝 9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다르빗슈가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을 때 단순이 좋은 것이 아니라 최고였다”면서 “다르빗슈가 팀 동료들과 문화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다르빗슈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뛰었던 브랜든 모로우도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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