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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올해 첫 실전등판에서 2.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노로 바이러스로 시범경기 첫 등판이 무산된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B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8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내야 안타와 3루타로 1점 허용한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노로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돌아왔으며 커브를 가다듬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커브에 회전을 더 넣기 위해 조금씩 조정을 하고 있다”며 “이론상으로 커브에 회전을 더 넣으면 타자가 더 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시즌 중에 그렇게 던진 적은 없었다. 지금은 시범경기라 새롭게 커브를 던져보고 타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B경기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 핵심 유망주인 워커 뷸러, 좌완 불펜투수 토니 싱그라니 등이 등판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공식 시범경기에서는 리치 힐이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1실점 4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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