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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투수 제이크 오도리지(28)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많은 팀들이 준수한 하위선발투수를 찾는 가운데 탬파베이의 오도리지가 답이 될 수 있다”며 오도리지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오도리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FA시장에서 선발투수 최대어 다르빗슈가 컵스와 6년 1억2600만달러(약 1363억원)에 계약하면서 현재 남은 선발투수는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를 비롯해 알렉스 콥, 렌스 린 정도다.

FA시장에서 선발투수를 보강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재정 지출이 불가피 하지만 오도리지는 지난 시즌 연봉이 410만달러(약 44억원)로 저렴한 편이다. 또한 2020년 시즌 이후에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최소한 3년간 보유할 수 있다.

오도리지는 28경기 143.1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하위선발투수다.

보스턴 글로브는 “에이스 크리스 아처가 여전히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여 있지만 탬파베이는 오도리지를 내보낼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다르빗슈를 노리던 대부분의 팀들이 대체 선수로 오도리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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