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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중남미 야구 강호 푸에르토리코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고 캐리비안 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가 캐리비안 시리즈 결승전에서 7회 터진 조나단 모랄레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도미니카 공화국에 9-4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캐리비안 시리즈는 푸에르토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멕시코, 베네수엘라 5개국 리그의 우승팀들이 모여 중남미 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다.

푸에르토리코는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통산 16차례 우승을 거뒀다. 이는 도미니카 공화국(1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횟수다. 푸에르토리코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것은 1992-1993년 이후 25년 만이다.

푸에르토리코 감독 루이스 마토스는 “지난해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한 허리케인 마리아는 재앙이었다. 시즌은 단축됐고 우리는 더 적은 월급을 받으며 하루 종일 경기를 해야했다. 하지만 우리는 싸워야했고, 이겨냈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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