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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상하는 25인 예상 로스터에 아예 최지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지만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헤수스 아길라조차도 끼지 못할 정도로 1루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각팀의 예상 25인 로스터에 대해 언급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밀워키에 대해서는 “밀워키는 오프시즌동안 큰 영입이 많았다. 2018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고 평했다.

예상 25인 로스터의 멤버 하나하나를 언급한 MLB.com에서 밀워키에 최지만의 이름은 아예 찾아볼 수도 없었다. 영입된 선수 혹은 경쟁 선수에도 찾아볼 수 없었따.

그 이유로는 역시 과포화된 경쟁 포지션때문이었다. 최지만의 본포지션인 1루수에는 주전 1루수인 에릭 테임즈에 팀의 핵심 선수인 라이언 브런까지 포지션 변경을 고려 중이다. 이 매체 역시 테임즈와 브런이 1루수를 번갈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테임즈의 백업이었던 헤수스 아길라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브런의 존재로 인해 25인 로스터에 넣지는 않았다. 아길라도 25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최지만은 아예 언급조차 힘들었다.

최지만이 1루수외에도 소화 가능한 외야수 포지션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 매체는 밀워키 외야수로 도밍고 산타나, 로렌조 케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예상했다. 외야 백업으로 예상된 컨 브록스턴이나 브렛 필립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다.

밀워키와 1년 85만달러의 스플릿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그러나 이적 당시부터 강력한 1루수 경쟁자가 두 명이나 있는 밀워키를 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선을 받아왔다. 아직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언급하는 글에 최지만의 이름조차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분명 시작부터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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