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오승환(36)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텍사스의 개막전 25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오승환은 맷 부시, 키오니 켈라, 제이크 디크먼, 알렉스 클라우디오, 토니 바넷, 크리스 마틴 등과 함께 개막전 로스터 포함될 불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보고 영입했다. MLB닷컴은 “오승환은 마무리투수 후보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인 마무리투수였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 동안 39세이브를 거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난 시즌 62경기 59.1이닝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렇기 때문에 확고한 마무리 보직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마무리 보직을 차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마무리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투수는 오승환이다.

유력한 경쟁자 부시는 평균 시속 97.3마일(156.6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다. 지난 시즌 임시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텍사스는 부시의 선발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역시 지난 시즌 임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구속이 86.7마일(139.5km)로 빠르지 않고, 마무리투수 치고는 삼진을 많이 잡지 못했다. 삼진처리 능력에서는 오승환이 더 앞선다.

한편 추신수(36) 역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외야수와 지명타자 중 어느 포지션에서 더 많이 출장하느냐가 외야진 운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