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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MLB닷컴이 판타지리그 선수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마이크 트라웃(27)이 차지했다. 추신수(36)는 182위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았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판타지리그 선수랭킹을 발표했다. 판타지리그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가상 드래프트로 팀을 꾸리고 실제 선수들의 경기 성적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미국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MLB닷컴이 뽑은 최고의 판타지리그 선수는 LA 에인절스 최고의 스타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14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402타수 123안타 타율 3할6리 33홈런 72타점 92득점 22도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가 올랐고,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 4위 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아 터너, 5위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가 뒤를 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는 182위로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49경기 544타수 142안타 타율 2할6푼1리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로 이적해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오승환이 356위에 올랐고,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376위를 기록했다.

야구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인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4)는 투수로는 91위에 올랐지만 타자로는 594위에 그쳤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스타였던 오타니는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현재 FA시장에 나와있는 다르빗슈(50위)였다. 지난 시즌 31경기 186.2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로 꼽힌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는 70위에 선정돼 아시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팀 동료 마에다 켄타는 121위에 올랐다. 마이애미 말린스 천웨인은 426위,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는 46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리조나와 2년 600만달러(약 6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히라노 요시히사도 47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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