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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텍사스 지역 매체도 오승환이 과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2018시즌 불펜진에 대해서 언급했다.

마침 오승환이 텍사스와 1+1 계약을 맺고 난후 하루뒤 나온 기사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길 원하는 듯 하다”면서도 “그러나 오승환은 35세 시즌을 보낸다. 지난해 슬라이더의 위력이 하락했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마무리를 맡았다 강등당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오승환은 2016시즌 패전처리에서부터 마무리까지 급상승하며 루키시즌 최고의 불펜으로 극찬받았으나 마무리를 보장받고 들어간 2017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오르며 결국 마무리 자리를 내준 후 시즌을 마쳐야했다.

이 매체는 “만약 오승환이 마무리가 된다면 제프 배니스터 감독 체재 이후 6번째 마무리투수가 된다. 굉장히 많은 숫자”라며 배니스터 감독 부임 이후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많은 불펜 자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보직 경쟁을 할 것이고 누가 어떤 보직에서 최적일지 찾아낼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오승환의 슬라이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2016시즌의 슬라이더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오승환의 재발견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며 “덕 브로카일 투수 코치와 대 워댄 어시스턴에게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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