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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한때 리그를 지배했던 에이스 팀 린스컴(34)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린스컴이 소속되있는 트레이닝업체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은 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린스컴이 오는 16일 스카우트들에게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된 린스컴은 2년 연속 사이영상(2008, 2009)을 수상하고 4년 연속 올스타(2008-2011)에 선정되는 등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하지만 4년간의 짧았던 전성기가 끝난 이후 성적이 하락하며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렸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린스컴은 2016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9경기 38.1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9.16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고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데뷔시즌 평균구속 시속 94.5마일(152.1km)을 뿌렸던 린스컴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마지막으로 올랐던 2016년에는 88.4마일(142.3km)로 구속이 급락했다.

하지만 린스컴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지난해 12월 “린스컴의 구속이 상승했으며 컨디션 역시 아주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비록 전성기 시절 공을 던지지는 못하겠지만 린스컴은 여전히 많은 구단들에게 관심이 가는 선수”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스카우트들이 린스컴을 보려고 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서 “린스컴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하는 구단을 알아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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