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와 4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게릿 콜 선수를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은 피츠버그 에이스인 게릿 콜을 데려옴과 동시에 오른손 조 머스그로브(26)와 마이클 펠리스(25), 내야수 콜린 모란(26), 외야수 제이슨 마틴(23)을 내줬다.
머스그로브는 작년 우승 멤버다. 모란과 마린의 경우, MLB닷컴 기준 휴스턴 유망주에서 각각 5위, 15위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펠리스 역시 불펜 전문 투수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들을 모두 내주는 대신에 확실한 에이스인 게릿 콜을 데려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려고 한다.
게릿 콜은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 2013년에 빅리그에 데뷔해 선발진에서 뛰었다.
2015시즌에 19승 8패를 기록, 208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02개, 평균자책점 2.60을 거둬 팀 에이스에 등극했고 첫 올스타로 선정 되기도 했다.
빅리그 5시즌간 콜은 59승 42패를 찍었다. 782.1이닝을 던지면서 삼진만 무려 734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3.50이다.
이번 게릿 콜의 영입으로 휴스턴은 내년 저스틴 벌랜더-댈러스 카이클-랜스 매컬러스-찰리 모턴-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MLB닷컴도 "이미 두꺼운 전력을 자랑했던 휴스턴이 이제는 선발 로테이션마저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트레이드를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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