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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다르빗슈 유(32) 영입에 나서고 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12일(한국시간) WFAN 라디오방송에서 “우리가 다르빗슈를 영입할 수 있을지 확답은 할 수 없지만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이번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에서 뛰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극과 극이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21.60으로 무너졌다.

그럼에도 캐시먼 단장은 “다르빗슈는 이번 FA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투수다”라며 다르빗슈를 높게 평가했다.

동시에 “우리는 이번 시즌 사치세 기준(1억9700만달러)보다 낮은 페이롤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해 다르빗슈에게 상상 이상의 거액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현재 양키스의 사치세 기준 페이롤은 1억7800만달러(약 1893억원)다.

현재 다르빗슈와 접촉한 구단은 양키스 외에도 휴스턴, 컵스, 텍사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SNS에 이 5팀 이외에 자신과 접촉한 팀이 한 팀 더 있다고 공개했다. MLB닷컴은 이 알려지지 않은 한 팀을 다저스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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