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미국 사이트 메이저리그 트레이드앤루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호잉이 방출돼 한국에서 뛸 기회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한신 타이거스)가 일본으로 떠난 후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호타준족 외야수’를 찾고 있는 한화에게 호잉은 매력적인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
호잉은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에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호잉은 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74경기를 나와 타율 2할2푼(118타수 26안타) 1홈런 7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타율 3할2푼(3391타수 875안타) 111홈런 434타점 128도루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호잉은 2011년부터 매년 100경기 이상을 뛴 20대 선수로, ‘젊고 건강한 외국인 선수’를 찾는 한화의 관심을 끌었다.
호잉은 지난해 10월 텍사스에서 방출돼 11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절스는 호잉에게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줬고 호잉의 방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sesq3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