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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23)의 첫 면담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오타니와 면담을 하기위해 대규모 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언 세이빈 부사장, 보비 에번스 단장, 브루스 보치 감독, 팀의 주축이자 간판인 버스터 포지를 협상단으로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보치 감독은 “오타니가 팀에 온다면 내년 300∼400타석을 보장하겠다”며 오타니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7개 팀과 입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오타니는 미국 서부지역 소도시 구단에서 뛰고 싶어하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 마켓 구단을 1차 서류 전형에서 제외한 바 있다.

시애틀의 경우, 소속 선수들마저 대동해 오타니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을 64승 98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장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에도 공을 들이며 지난주 스탠튼 측과 접촉해 이적을 논의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스탠튼이 샌프란시스코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닌 다저스로 팀을 옮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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