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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현수(29)에게 보스턴 지역 매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간지 보스턴 글러브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비시즌에 보완해야할 외야수 중 김현수의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내년 시즌 ‘4번째 외야수’로 브라이스 브렌츠가 예정돼 있어 그 이상의 백업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5번째 외야수 후보로 9명을 언급했다.

거론된 후보들 중 김현수도 있었다. 보스턴 글러브는 “김현수한테 가장 관심이 간다”며 “김현수는 한국에서 훌륭한 타자였고 메이저리그 첫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평균 이상의 타격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현수는 2016, 2017시즌 모두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김현수가 할인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괜찮은 타자인지에 대해서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를 거치며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출루율 3할7리 장타율 2할9푼2리 1홈런 14타점으로 부진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도 주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MLB닷컴에서 김현수를 ‘저평가된 FA’로 이야기하는 등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잔류 희망은 아직 남아있다. 김현수는 현재 국내에 머물며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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