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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 볼티모어 현지 매체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던 손아섭(롯데), 양현종(KIA), 정의윤(SK)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손아섭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손아섭. 스포츠코리아 제공
미국 볼티모어 현지 매체 볼티모어 선의 존 몰리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토브리그 개막을 맞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잠재적 국외 FA 선수 영입 후보군들을 분석한 칼럼을 게재했다.

역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해당 칼럼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몰리 기자는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요청이 있었던 ‘KBO리그 FA 3인방’ 손아섭, 양현종, 정의윤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살펴봤다. 물론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볼티모어 입장에서 바라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타진이다.

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외야수 손아섭이었다. 몰리 기자는 손아섭을 가리켜 “현재 볼티모어 외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처럼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지난 2016시즌과 2017시즌 전반기 적응에 실패한 김현수와는 다른 유형의 외야수라는 것.

몰리 기자는 “좌타자였던 김현수는 타율과 출루율면에서 좋은 옵션을 제공했지만, 주루플레이와 수비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손아섭은 올시즌 25개의 도루에 성공했고, 좌우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만약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입단한다면 그는 신인 우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성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손아섭이 볼티모어에서 당장 붙박이 주전이 될 것이라 내다보진 않았지만, 나름 긍정적 전망이다.

손아섭은 올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5리(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양현종 역시 나름 긍정적 평가를 받아들었다. 몰리 기자는 “KIA가 양현종을 FA 신분이 될 수 있도록 풀어준다면, 그는 볼티모어의 영입 타겟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양현종은 좌완 투수인데다 저평가 된 선수다. 올시즌을 앞두고 1년간 200만 달러가 채 미치지 못하는 계약을 맺었기에, 영입하는 데 많은 계약금이 필요하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 KIA 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양현종은 올시즌을 앞두고 해외 진출을 타진했지만 끝내 KIA 잔류를 결정했다. 양현종은 1년 총액 22억 5000만원에 원 소속팀인 KIA와 FA 계약을 맺었다. 양 측은 2017시즌 종료 후 선수가 원할 경우, FA 선수로 풀어준다는 계약 조항까지 달았다. 따라서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큰 장애물이 없다.

하지만 몰리 기자는 양현종의 볼티모어 입단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양현종이 지난 6일 2017 KBO 시상식에서 KIA 잔류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던 사실이 미국에도 전해졌기 때문.

정의윤도 짧게 언급이 됐다. 몰리 기자는 예상대로 그의 신분조회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의윤은 2016시즌 27홈런을 때려냈지만, 올시즌에는 15홈런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우타 외야수인 그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볼티모어에 크게 필요 없는 여러 옵션들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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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1/14 16:45:14   수정시간 : 2017/11/14 1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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