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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가 과연 내년에도 파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팬래그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다르빗슈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존 헤이먼은 "경쟁팀 수뇌부에 의하면, 다저스와 다르빗슈가 재계약을 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월드시리즈 부진으로 인해 다저스의 1억 달러 계약 가능성이 그대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시즌 도중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행보로 텍사스에서 다르빗슈를 데리고 왔다. 정규시즌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찍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서 그는 난조를 보이며 팀 우승 실패에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다르빗슈는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다저스는 생각이 좀 다르다.

헤이먼은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야구 부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다르빗슈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사실상 다르빗슈와 다저스의 인연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무려 23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직전까지 간 다저스기에 다르빗슈의 시리즈 부진이 더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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