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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27)가 도둑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날이어서 그에게는 더욱 씁쓸한 날로 남게 됐다.

CBS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월드시리즈가 한창이던 2일(이하 한국시각) 푸이그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석 몇 개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 도둑이 든 사이 푸이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7차전에 한창이었다. 결과적으로 푸이그가 속한 LA다저스는 휴스턴에 패배,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여기에 집에 도둑까지 들었으니 푸이그 입장에서는 최악의 날이었던 셈.

피해액은 150달러(약 17만원)로 전해졌다.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까닭은 지난 3월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 상당의 빈집털이를 당한 뒤, 귀중품을 따로 보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푸이그는 올해 포스트시즌 15경기에 모두 출전, 2할8푼6리(56타수16안타) 3홈런 10타점 등 활약했으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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