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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마에다 겐타(29·LA 다저스)가 같은 일본인 팀 동료인 다르빗슈 유의 부진을 만회했다.

마에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에다는 선발 다르빗슈가 1.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조기에 소방수 역할을 책임지게 됐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1이닝 무실점)의 뜨거웠던 기세를 이번에도 이어갔다. 2.2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 밖에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2회에 뜨거웠던 휴스턴 타자들의 방망이를 단숨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0-4로 뒤진 2회 2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에다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묶어 더 이상 상대에게 추가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에도 2사 후 에반 게티스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마윈 곤잘레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어려움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마에다의 호투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4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이언 맥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조지 스프링어와 알렉스 브레그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호세 알투베 역시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5회 선두타자 코레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토니 왓슨에게 공을 넘겼다.

마에다는 이날 호투로 이번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을 9이닝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마에다의 호투에도 3번째 투수 왓슨이 5회말 추가 실점을 내줘 6회초 현재 다저스가 1-5로 여전히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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