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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마이클 타일러(워싱턴 내셔널스)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뜨겁게 타올랐다.

타일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승부를 뒤집는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선발 8번 중견수로 출전한 타일러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대니얼 머피의 동점 솔로포 이후 앤서니 렌던과 맷 위터스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를 만든 가운데 대형 사고를 쳤다. 타일러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3구째 시속 86.4마일 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타일러는 전날 경기에서도 1-0으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경기는 3회초 현재 워싱턴이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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